살다 보면 그것이 받아들일 만한 일이든, 억울한 일이든 간에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고 만사가 너무나도 힘든 날이 오기 마련이다. 오늘은 나에게는 그런 날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일이 점점 꼬여만 가고, 어차피 변하는 건 없을 것만 같아서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어도...
모든 것을 다 내던져서 심장이 터질 때까지 뛰다 보면
분명히 어떠한 보상은 나에게 찾아온다. 그것이 설령 내가 제일로 간절히 원했던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무언가는 나를 위로해 주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것을 다 걸면 실패하더라도 박수받으면서 무대를 내려오게 되며, 실패는 실패가 아닌 성공의 과정이 된다. 그게 사람이라는 동물이다.
이상은 김건희(수원 블루윙즈, 22)가 오늘 나에게 일깨워 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