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닉네임(아냥레뜨...?였던가 기억이 좀 애매한데)시절에는 딱히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거 같은데, 최근들어 이런 일들이 잦은거 같아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우선 골청님의 이번 배스트로 간 글을 보면 제가 이해한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우연은 북패와의 계약이 해지가 되었기 때문에 무적선수(자유계약선수)이며 안양과 북괴사이에 그 어떤 금전적 이해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임.
2. 따라서 이는 과거 안양지지자들이 구단에 요구했던 “북괴와의 직거래 지양”에는 저촉되지 않음. 그러나 가정폭력 논란이 해당 선수에게 남아있는 상태임.
3. 2번에 밝힌 바와 같이 안양 지지자인 나(골청)은 보편적인 윤리관에서 이번 이적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임.
대충 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서는 제가 바라본 골청님의 글은 이번 심우연의 이적이 안양의 특수한 상황(북괴에 대한 입장)과는 상관없이 보편적인 윤리관에서 이적을 좋게 볼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봤죠.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개발공러들이 이해한 내용일 겁니다.
그러나 님은 어떻게 이 글을 이해했는지 의아할 수 밖에 없는 댓글이었죠.
그건 그렇지...이제 팀 보고 데려올 시기도 많이 지났음...
이게 님이 적었던 내용입니다. 댓글을 보면 “그건 그렇지...”부분은 골청님의 의견에 일부, 혹은 전체를 동의한다고 말하고 있죠. 그러나 뒷 부분을 보면 “이제 팀 보고 데려올 시기도 많이 지났음”이란 말은 골총님이 주장한 적이 없는데, 어디서 이런 결론이 나온건지 궁금합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글에 단 댓글들도 뭔가 미스리딩인지 동문서답형의 댓글이 많았었죠. 언제 풋살스탭님의 답댓글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아마 풋살스탭님이 하셨던 답글 내용중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적 없습니다”였던가요?
그리고 미스리딩에서 그치지 않고 확고한 논리적 기준점을 잡지 않았는지 뉴질랜드인가에서 선수 하나 안양으로 온다고 하는 글에서 “얘 기대된다. 마킹해야겠다”고 썼다가 얼마 안 되어 누군가 썼던 “뉴질랜드에서 온다는 걔, 별로 기대 안 된다”는 글의 댓글로는 “기대 안되네...”식으로 적었다가 같은 팀 지지자들에게도 빈축도 샀었죠.
이런 문제가 꾸준히 일어나는데, 그럼 본인이 논리적인 사고훈련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이란 소통하는 사람들끼리 최대한 오해가 없도록 의견을 전달하는게 중요한데 논리의 기준은 애매모호한걸 넘어서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글쓴이의 주장을 줄곧 미스리딩하여 정상적인 소통자체가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님이 미스리딩할까봐 어떻게 쉽게 적을까...하고 지금도 고민될 정도에요.
이건 조롱하는게 아니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논리적 사고를 갖추기 위한 훈련을 좀 하는게 어떨지 진지하게 생각해주길바랍니다. 북괴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는 제가 안양지지자가 아니니까 안양지지자(라고 말하는) 님에게 뭐라할 부분은 아닌건 같지만, 이러한 논리적인 소통이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진짜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