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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9 03:57

정기전.

조회 수 870 추천 수 0 댓글 3


월요일에 볼티모어로 출국을 앞두고 있는 관계로

정신없는 와중에

 

겸사겸사 지인들도 볼겸

금요일엔 고연전 농구 경기를,

토요일엔 오늘날 고연전의 시발점이된 축구 경기를 보고 왔다.

 

 

 

 

농구는

말그대로 고대 천하다.

 

현주엽이 있던 그 시절보다도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며

결국 올한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자제인 졸업생 포인트가드 박재현의 마지막 불꽃은 환상 그 자체였고,

(2주전 대학리그 결승때도 3차전 막판에 이종현이랑 앨리웁을 엮어내더니 정기전에서도 막판에 앨리웁을 엮어내며

관중들을 미치게 만든 박재현 이었다.

개인적으론 드리블만 쳐대는 경희대 두경민이 밀어내고 박재현이가 신인드랍 3픽 먹길 바란다.

그래야 연봉 1억이라도 받지 재현아...)

 

더불어 만수 유재학의 과감한 발탁 아래 이미 국가대표인 장신 슈터 문성곤이는 앞날이 창창하다. 점점 발전한다.

수비도 좋고, 외곽도 좋고, 키도 크고 아주 좋다. 뭐 후반에 연대 천기범이랑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양교 선수들이며 감독들 다 뛰어나가게 만들기도 하고 ㅎㅎ 그렇게 개싸움 한번씩 연출해야 정기전 답지...

 

 

이종현은 한국 농구 10년 미래이니 더 말할것도 없고

이승현이는 이번 정기전에서는 1쿼터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이번 정기전을 말아먹을뻔했으나

대타로 나온 강상재가 기대이상의 대박을 터뜨리며

결국 고대가 올해 마지막 타이틀인 정기전 마저도 먹었다.

 

 

농구장의 열기는 근래 정기전 사상 최고였다.

2년전 열렸던 ' 어게인 1995 ' 행사때 보다더 대단했던 열기라고 생각한다.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낸 2013 고려대 농구부다.

덕분에 잠실실내체육관은 붉은노을을 열창하는 젊은이들의 기운으로 넘쳐났다.

 

 

 

 

그리고 마지막 축구..

 

 

아침부터 먹구름이 드리우더니 경기시작할때 되니 쌀쌀하기 까지 했다.

본부석에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라니 여간 바람이 찼다.

수중전 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만

다행히 비는 축구 다 끝나고 나니 내리기 시작했다.

 

 

고대 농구가 한창 몇년전에 암흑기를 거치다가

(위에서 말한 재현이 신입생때 고대 농구부는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었다.) 

 

그러다가 전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멤버들 쓸어모은후 올해 한창 꽃을 피웠는데

 

문제는 이제 축구다.

 

한창 지난 몇년간 쟁쟁한 멤버들이 넘실대던 고대 축구부의

올시즌 스쿼드는 처참하다.

 

그를 반영하듯 올시즌 성적도 처참하다.

 

이제 어느덧 3학년에 명실상부 자칭타칭 고대 에이스가 된 안진범이는,

여전히 잦은 부상에 골골대고 있고

그래도 복귀해서 경기 나오면 창조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니까 '역시 안진범이' 하긴 한다만

아직도 여전히 피지컬 부족으로 허덕이는 역력함도 그대로다.

 

만날때 마다 본인말로는 웨이트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하곤 하는데,

하체는 작은키에 비해 탄탄하다만 상체가 영 부실하다 아직은.

 

 

 

더불어 나머지 다른 포지션은 지난시즌 종료후 주축들이

대거 프로 입단후 빈공백이 넘쳐난다.

 

작정하고 스카웃에 열을 올리지 않는한, 당분간 고대 축구 성적은 기대도 하지마라.

농구처럼 잘나가고 싶으면 쓸어모으는 수 밖에 없다.

 

 

오늘도 시종일관 연대 빠른 공격수들에게 얻어맞으며 3골이 다 그런 식으로 터져나왔고,

 

그나마 정기전의 사나이 안진범이

올해에도 골을 뽑아낸대에 이어, 후반에 어시 까지 찍으며

 

정기전 3년간 3골 1어시의 맹폭을 이어갔다.

 

 

특히나 골장면은 현장에서 보던 나도 놀랐다.

 

설마 그 상황에서 안진범이가 그런 슛을 보일거라곤 생각을 못했기에..

짧은 다리 휘적이며 아주 잘도 갖다 맞췄다.

 

 

 

잠실 시야가 영 좋지 않기도 하고, 또 응원전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은터라

까놓고 말하면

오늘 시합은 전체적인 구도를 본게 아니라

 

그냥 등번호 10번 달고 뛰댕기는 안진범이만 90분 내내 쳐다봤다. 

한놈만 찍고 그냥 그놈 일거수 일투족만 집중한거다.

 


여전히 벅찬 피지컬 탓에 중원에서 쇼부 보기가 쉽지 않았다 싶었는지

결국 나중엔 사이드로 자리를 옮겨 다나며 뛰댕긴 안진범이었다.

물론 서동원 감독의 지시도 있었다만.

 

 

 

지난해 까진 그래도 고대 중원이 알아줬는데

올핸 그게 안되다 보니 그냥 후방에서 뻥뻥 내질르기 일쑤다.

 

여하튼 pk 판정은 다소간 어처구니 없긴 하였지만

중계를 안봐서 화면엔 어찌 잡혔는지 모르겠다만 실제로 볼땐 그저 액션이었을뿐.

 

연대가 최근에 계속 좌절하던것을 간만에 만회하고 끝이났다.

 

고대 축구부 당분간 걱정된다.

 

개판인 올시즌 끝나고도 또 주축들 프로로 올라가면

진찌 팔 걷어부치고 스카웃 해와야 재부흥한다.

 

 

 정기전때문에 3일 뒤로 연기된

10월 1일 화요일 중앙대와의 일전.

정기전 보다 더 피튀길 시합이 다가오고 있다..

 

 

 

  • ?
    title: FC안양_구범계역 2013.09.29 04:10
    고대가 올해 안좋구나. 타사이트 보니까 서명원, 이건철이 고대로 간다는 얘기가 있던데 뭐 이런쪽이야 주휘민님이 더 잘알테고ㅋ 안진범은 K든 J든 졸업하고 가려나 ㅋㅋ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9.29 09:01
    예전 고대는 아닌지라.. 그런데 이번 정기전 패배를 계기로 뭔가 달라질 것 같은 느낌... 일단 서동원 감독의 거취문제가 대두되겠네...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2013.09.29 09:38
    스쿼드가 진짜 역대급 병오병이야...

    솔직히 송주호 임동천 수비 쫌 한다 하지만 그거는 다른 포지션이 그만큼 폭망이라는 이야기.

    이번시즌은 양쪽 풀백도 그냥 그렇고 미들진도 그나마 이재성 정도나 겨우 이름 들이밀까?

    명준재나 곽정훈은 기대 좀 하긴 했는데 1학년인 것도 있고 자질도 한계가 좀 있는게 사실...

    진짜 2년 전만 해도 모든 포지션이 초호화판이었는데 스카우팅을 어떻게 했는지...

    뭐 근데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계속 스쿼드 좋았는데 그 성적이었던거 보면

    서동원 감독도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불현듯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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