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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만 남기려다가 그건 너무 무성의해서 몇 자 더 적자면...

친목질은 본질의 곁다리 일 뿐이야. 지금이야 시즌이 끝나가니까 크게 축구관련 글들이 없지만, 내 생각에는 친목종자들이 온다고 해서 이 커뮤니티가 무슨 동네 반상회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약속하마.

아마 시즌 오프되면 여러 이적 얘기부터, 스플릿에 대한 비난이나, 선수 뒷담화나, 스플릿B로 올라오는 여러 구단 얘기들이 막 올라오겠지..

그건 그거대로 크풋에 대한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면 된다고 봐.

그리고, 친목질에 대해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에 대해 걱정하는데, 개축갤에서 일어난 친목질이 과도하다느니 어쩌느니 말들이 많은데, 목적 없는 만남이 어딨겠나?? 게시판에 쓸 수 없는 얘기들, 매치업이 있거나, 있을 팀 빠와의 만남은 당연거고, 그러다보니 판이 커졌던 것 뿐이지.

사실 난 친목질이라는 단어도 싫고, 표현도 싫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은 어디서나 당연한데 그런 행위가 왜 비난받아야 되는거지?? 여기가 포털 뉴스 사이트도 아니고...

구개축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문제는 그때가 그리운 사람도 있고, 싫었던 사람도 있었겠지만 다시 돌아갈 순 없어. 니들 여친이랑 깨졌다 다시 만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냐??

그리고, 루머에 대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는데.... 역정보 차원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었겠지만, 니들이 말하는 구개축갤에서는 그냥 뉴스기사보다 빠른 정도의 루머로 풀었을 뿐이야. 어설프게 알고 들이대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라..

*p.s.: 축구판의 명짤이라더라... 즐딸생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