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의 까칠한 축구]누가 중국행 선수에 돌을 던지나
출처조이뉴스24 입력 2014.01.06 10:14
오히려 비난 받을 대상은 K리그와 K리그 구단이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에게 그에 걸맞은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 그만한 대우를 해줬다면 중국행 러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K리그 구단들은 프로의식이 떨어지거나 주머니가 얄팍하다. 좋은 선수는 많은 돈을 들이더라도 잡아야 한다. 그런데 돈을 쓰지 않으면서 떠나는 선수를 아쉬워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좋은 선수는 눈여겨 보지 않고 일찌감치 포기해버린다. 싼 값의 선수만 찾고 있다.
투자하지 않으면서 성적을 내려고 하는 프로답지 않은 의식이 가장 큰 문제다. 구차하게 정으로, 인연으로 호소해 보는 것이 전부다. 이것은 한계가 있다. 프로 세계에서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팀에 남아있을 선수는 없다. 갈수록 주머니를 잠그려는 K리그 구단들은 해외 리그에 선수들을 다 뺏길 일만 남았다. 도태될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106101410558
핵직구로만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