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을 그리다보면 별 이유없는 강박증(?) 같은 것이 있는 듯해.. 어째 개성이 없어보여도 무턱대고 그리는 것도.
뭐라도 잡고 끝장을 보자(...)는 식으로 되어버리니 정작 하얗게 불태워버리면은 후회감(나는 왜 이걸 그리는가..)과 위축된 감정(다른 사람은 잘 그리는데 난...)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니까..
일단 그림 그리는 것만으로라도 만족하긴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 갑갑함을 여기서 쓰는 것이 무리..
...였어도 일단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서 글을 질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