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서한 이 감독대행은 "나 자신도 느꼈지만 1승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절실함을 갖고 있지만 쉽지 않다. 더 열심히 해서 빨리 1승을 거머쥐고 싶다"며 승점 3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결정할 수 있는 순간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면 결정할 수 있는 팀과 결정하지 못하는 팀의 차이점을 볼 수 있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지 못할 때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한다. 동점골을 만들어내고 따라갈 수 있는 힘을 가지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며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만족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 감독대행은 "후반기 경기 시작 후 울산, 인천과의 경기에서 실점을 먼저 당했다. 오늘은 먼저 득점을 했는데 선수들이 약속을 지켜줘 고맙다. 오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을 한다"며 희망을 제시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11&aid=0000386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