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점유율을 살펴보니 또 다른 결과가 나왔다. 포항이 '축구도시'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역대 점유율 상위 20경기 중 9경기가 포항 홈경기였다. 포함 홈구장 스틸야드는 1만744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담한 규모다. 관중석과 그라운드 거리도 가까워 축구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이다. 포항은 최근 FA컵 2연패(2012, 2013), 작년 정규리그 우승 등 독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구단 유스 출신을 적극 활용하고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황선홍 감독의 스타일도 홈 팬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포항은 성남이나 수원, 울산 등 강팀 뿐 아니라 성남, 대구, 강원 등 하위권 팀들과 홈경기에도 적지 않은 관중이 들어찼다. 상대가 누구냐에 관계 없이 꾸준히 관중이 몰리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이밖에 점유율 상위 20경기에는 수원이 5경기, 경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2경기), 전남 드래곤즈 1경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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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점유율은 수용인원 대비 관중수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