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많으면 아주 좋지. 팀에 대한 헌신도가 높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으며(모두 그렇지는 못하겠지만) 또 자기 팀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같은 역할을 하니 말이야.
그런데 나보다 여기 유저들이 더 잘 알겠지만 열정이 지나치면 부심이 될 수 있고 또 이건 다른 집단간의 충돌을 야기하잖아. 그게 내집단이든 외집든이던.
난 응원을 열정적으로 하는건 절대로 나쁘게 보지도 않지만 오늘 올라온 글들을 정독해보고 생각을 해보니 내가 비록 경기장은 잘 못가지만 그 실망감이 느껴질 정도였음.
그리고 이게 본론이긴 한데 서포터라는게 무슨 의미일까, 난 솔직히 열정적인 서포터가 아니라 이런 주제에 대해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편애를 하고 자기 선수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서포터들을 과연 진짜 서포터즈라고 할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봄, 비판과 비난은 다르고 또 그중 최악은 언어폭력이라 보는데, 타팀도 아니라(설령 타팀이라고 해도 언어폭력이 정당화 될지는 모르겠다.) 서포터즈라는 사람들이 그런 행위를 했다는데에 엄청난 실망감을 느낀다.
뭐랄까. 그냥 씁쓸한 글이었음. 솔직히 그 어떤 인천팬보다 이 팀에 대한 공헌도, 또 기여도 그리고 직관횟수가 낮고 서포터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련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면들은 개선해야 인천이라는 팀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열정을 바칠 수 있지 않을까.
는 존나 나이브하고 두서도 없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