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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19&article_id=0002041867&date=20140928&page=1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이 펼쳐진 인천 문학구장.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박 모 씨(46)는 서울에서 가족, 지인들과 인천 나들이에 나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의 8강전에서 후반 42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박 씨에게 아시안게임 한일전은 잊고 싶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한 박 씨는 1등급 티켓 4장을 구매했다. 문학경기장의 8강전 티켓은 3등급이 1만원, 2등급이 2만원, 1등급이 3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즉, 12만원의 적지 않은 돈을 쓴 셈이다.

경기는 시작됐고 꽉 들어 찬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분위기는 고조되기 시작했다. 박 씨는 빨리 자리에 앉아 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좌석을 찾을 수 없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대회 진행 요원에게 따지고 있던 그 모습이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박 씨는 격한 흥분과 함께 왜 자신의 자리가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씨는 “1등석 15구역의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했다. 그러나 아무리 돌아다녀도 14구역까지 밖에 없다. 내 자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가”라고 말했다.

진행요원, 자원봉사자들이 박 씨 주변에 모여 들었지만 그 누구도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한 관계자는 급한 대로 본부석 쪽으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그가 안내 받은 곳은 경기를 관전하기 좋았지만 일행들이 모두 앉기에는 좌석이 모자랐다. 당연히 1등석 티켓을 쥐고 있던 박 씨는 거절했다.

그러자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아무 자리에 앉고 경기 후 환불 조치를 해드리겠다”고 달랬다. 하지만 박 씨는 “벌써 전반 중반이 지났다.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빈자리가 도대체 어디 있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결국 박 씨 일행은 VIP석을 안내받았고 한바탕 소동이 끝났다. 기자가 박 씨를 쫓아가 물었더니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들어와 있었다. 경기장을 한 바퀴나 돌았는데도 좌석을 찾을 수가 없더라. 심지어 2층까지 갔었다”며 “곳곳에 배치된 진행요원들에게 물어도 소용없었다. 아무도 모르더라”라고 답답해했다.

다시 기자석으로 돌아와 자원봉사자 안 모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안 씨가 꺼낸 이야기는 뜻밖이었다. 그는 “좌석 배치도는 물론 각자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저 맡은 구역이 어디인지만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엉성한 진행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한 3인 가족 역시 1등석 티켓을 구매했지만 자신의 좌석에 장애인이 앉아있다고 설명하자 대회 진행요원은 기자석으로 안내했다. 티켓에 대한 확인절차는 없었다. 이 외에도 전반 내내 좌석 위치를 묻는 관중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이 몰려든 이유는 하나같이 똑같았다. “잘 모르니 본부석 쪽으로 가 문의하세요”였다.

남자 축구 한일전을 보기 위해 문학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무려 4만 3000여명이다. 전체 관람석이 4만 9084석이니 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1등석 티켓 구매자들의 대부분은 전반전을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반환점을 돈 인천 아시안게임은 시작부터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장에서는 정전에 이어 에어컨 바람이 셔틀콕에 영향을 줘 항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발권기 장애로 티켓 발권이 수 십분 간 정지되는가 하면, 안내 미숙으로 교통편을 놓친 선수도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미비한 교육 문제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기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구석에서 카드 도박을 하다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는 부끄러운 장면도 있었다. 이번 대회의 영문 슬로건은 'Diversity Shines Here(다양성이 여기서 빛난다)'다. 말 그대로 다양한 사건 사고가 연일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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