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부천전에 전반만 뛰고 후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가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이자 마지막이었다. 팀이 1-2로 패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는 "팀이 좋은 결과물 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섭섭하다"라며 자신의 은퇴보다 팀 승패에 더 집착했다.
우리 나이로 서른 여섯인 그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전반 끝나고 벤치에서 후반을 봤는데 동생들의 경기를 보니 더 뛰고 싶더라. 막상 경기를 보다가 다시 할까 생각했다. 내 스스로 많은 욕심 부린 것 같다. 시원섭섭하지만 후회는 없다"라며 웃었다.
안양 구단은 지난달 시 의회가 구단 지원조례 개정안을 부결시키면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달 선수단 임금이 체납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그러는 사이 안양은 4연승을 달리다 이날 부천전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작심한 듯 입을 연 변성환은 "선수단 전체가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어느 시도민구단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늘 있더라. 선수 입장에서 안타깝다.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안양 이전에 뛰었던 팀이 모두 대기업이 이끌었다. 클럽하우스도 있고 운동 여건이 좋다. 안양은 자우로운 운동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 앞으로 시민구단이나 우리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되려면 순수하게 스포츠로 봐주는 것이 맞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은퇴 결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은퇴 결정 후 지인들과 선, 후배들이 고생했다고 하더라. 은퇴식에서 눈물이 날 줄 알았다. 지난주까지는 힘들었지만 막상 은퇴식 당일이 되니 감흥이 없더라"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훌륭한 지도자로 현장에 돌아오고 싶다. 아시아축구연맹(AFC) A-라이선스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도자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11&aid=0000400871
우리 나이로 서른 여섯인 그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전반 끝나고 벤치에서 후반을 봤는데 동생들의 경기를 보니 더 뛰고 싶더라. 막상 경기를 보다가 다시 할까 생각했다. 내 스스로 많은 욕심 부린 것 같다. 시원섭섭하지만 후회는 없다"라며 웃었다.
안양 구단은 지난달 시 의회가 구단 지원조례 개정안을 부결시키면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달 선수단 임금이 체납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그러는 사이 안양은 4연승을 달리다 이날 부천전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작심한 듯 입을 연 변성환은 "선수단 전체가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어느 시도민구단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늘 있더라. 선수 입장에서 안타깝다.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안양 이전에 뛰었던 팀이 모두 대기업이 이끌었다. 클럽하우스도 있고 운동 여건이 좋다. 안양은 자우로운 운동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 앞으로 시민구단이나 우리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되려면 순수하게 스포츠로 봐주는 것이 맞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은퇴 결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은퇴 결정 후 지인들과 선, 후배들이 고생했다고 하더라. 은퇴식에서 눈물이 날 줄 알았다. 지난주까지는 힘들었지만 막상 은퇴식 당일이 되니 감흥이 없더라"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훌륭한 지도자로 현장에 돌아오고 싶다. 아시아축구연맹(AFC) A-라이선스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도자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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