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1-0로 종료됐다. 유일하게 골을 넣은 장현수는 "감독님이 미팅에서 볼이 오기 전 주변을 살펴 미리 움직이라고 했다"라며 그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장현수는 지난 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상기했다. 당시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그는 후반 교체로 나선 포항의 김승대를 유심히 살폈다. 그는 "김승대가 후반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움직였다. 한의권의 패스가 참 좋았다"라고 동료를 덕분에 골을 넣었다고 자세를 낮췄다. 

대표팀 최종 명단 진입 여부는 알 수 없다. 장현수는 "경쟁자들 대부분이 프로 선수다. 팀에서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신 감독의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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