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진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홈 개막전이었는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다음 경기는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광주전 패인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전체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상대의 압박에 잘 대응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슈팅 찬스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거쳐 해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대전은 아드리아노가 공격에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 2라운드까지 아드리아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덩달아 대전도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조진호 감독은 “경기 전 아드리아노에게 희생적인 플레이를 주문했었다”면서 “스스로 노력은 했지만, 볼이 오지 않다보니 부진했던 것 같다. 미드필더나 공격에서 아드리아노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넘겨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드리아노도 앞으로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광주는 조직적으로 우수했고,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잘 펼쳤다”고 칭찬하면서 “반면 대전은 개인적인 기술이 부족했고, 조직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다보니 상대의 전술에 당한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려 팀을 잘 꾸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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