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가 부쩍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TV시청을 허락한 주말에는 오로지 '스포츠 채널'만 붙잡고 있다. 그의 스포츠 사랑은 축구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TV에서 축구가 사라지자 관심은 야구로 옮겨갔다. 그러면서 고민이 생긴 듯하다. 최근 함께 TV를 볼 때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아빠는 축구가 좋아, 야구가 좋아?"
지난 주말 외할아버지와 함께 3대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광팬'인 외할아버지가 불쑥 말문을 열었다. "그 질문은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는 것과 똑같다. 축구는 축구대로, 야구는 야구대로 볼 재미가 있다." 현답이었다. 그제서야 아들도 고개를 끄덕인 후 씩 웃었다.
이게 바로 연륜인가 ㄷㄷ
지난 주말 외할아버지와 함께 3대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광팬'인 외할아버지가 불쑥 말문을 열었다. "그 질문은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는 것과 똑같다. 축구는 축구대로, 야구는 야구대로 볼 재미가 있다." 현답이었다. 그제서야 아들도 고개를 끄덕인 후 씩 웃었다.
이게 바로 연륜인가 ㄷㄷ
야구든 축구든 그냥 즐기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