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2743615
인천 구단은 그동안 일부 선수와 프런트 직원들
의 4월분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일종의 '경고'를 받았고, 5월 급여일(25일)까지 체불을 해결하겠다는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다.
5월 급여일이 지났기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봤다. 급한 불만 간신히 끈 반쪽 해결이었다. 27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25일은 석가탄신일 연휴기간이어서 지난 22일 급여를 지급했는데 지급된 것은 밀린 4월분이었고, 지급 대상도 선수들로 국한됐다.
5월분 급여는 선수단 전원이 지급받지 못한 상태이고 구단 프런트 직원들은 4, 5월 2개월치 월급을 한푼도 구경하지 못했다. 최근 3연승에 따른 승리수당은 당연히 생각도 못한다.
그나마 일부 선수의 4월분 밀린 급여를 지급한 것도 김광석 대표의 주머니를 털어서 간신히 해결했다. 김 대표는 개인 자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권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파견 공무원인 김 대표에게 집 한 채는 박봉의 공무원 월급으로 평생 모아 마련한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 그런 재산을 담보로 잡는다고 하니 가족들이 순응할리 만무하다.
김 대표는 "곤혹스러워 하는 아내에게 '못난 남편 만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후폭풍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