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이 하늘색 뒷전이고 남색 집착증에 걸렸나?
말 나올 줄 알았음... 구단 게시판 펌
관련 영상 졸라 웃기네요 ㅋㅋㅋ
링크 걸테니 꼭 보세요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facebook.com/daegufc/videos/1069925749745283/
[ 성 명 서 ]
대구FC는 고유 색상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
매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선수단 구성과 경기력에 대한 관심만큼
유니폼, 머플러, 사인볼로 대표되는 구단 상품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1년 내내 입고 들고 다닐 물품에 대한 관심은 당연할 수 밖에 없는데,
2016시즌 출시된 대부분의 구단 상품들이
대구FC의 상징 색상인 하늘색이 아닌 진하디 진한 남색으로 출시되었다.
개별 상품을 두고 보면 진한 컬러가 주는 강한 느낌에 팬들 사이에 괜찮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그라지예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이 상품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5시즌을 앞두고 구단 관계자가 ‘하늘색은 너무 가벼워 보인다. 좀 진했으면 한다. 남색 같은 색상은 어떤가’ 라고
그라지예의 의견을 타진해 왔고, 그라지예 측에서는 거부 의사를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여러번 같은 의사를 내비치기에 ‘계속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불편하다.
구단의 고유 색상을 하늘색으로 고정하는 문제는 이미 10주년 상품을 의논하던 2012시즌에 확정되었고,
하늘색이 대구의 고유색상으로 자리 잡혀가고 있다.
자꾸 색상에 대한 말을 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4월4일 열렸던 구단과 서포터즈간의 대화 자리에서 구단측에 이 문제를 제기하였고
구단측은,
“기존 상품들은 전부 하늘색 위주의 상품이다.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2016 시즌 2nd 유니폼 색상인 남색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다른 구단에서도 평소에 입고 다닐 만한 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제2, 제3의 컬러로 상품들을 출시한다.
하늘색만으로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기 힘들다. 디자인 다양성으로 봐달라”는 답변을 하였다.
이에 서포터즈 측은
“구단의 기본 색상을 흔드는 팀은 어디에도 없다.
상품의 다양성 측면은 우리도 동의하고 말해 왔던 부분이다.
여성용으로 핑크 유니폼, 부담없이 입고 다닐 수 있는 남색 후드티를 판매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들도 많다.
하지만 기본 색상의 상품을 출시하지 않고 새로운 색상으로만 출시하는 곳은 없다.
구단이 대구FC의 정체성인 하늘색 색상을 흔들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고 하니, 오해했다고 생각하겠다.”
라고 답하며 대화가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이어서 출시된 후드티, 맨투맨티, 카라티 모두 남색으로만 출시되었고,
그 디자인 또한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조악한 수준이었다.
옷 전면에 프린팅 된 엠블럼의 위치는 가운데로 몰려 제자리를 찾지 못한 어정쩡한 상태였고,
후면에는 구단의 영문 약칭인 DGFC도 아닌 DFC가 각인되어 있다.
결정적으로
최근에는 대외적으로 구단의 얼굴이라 할 수 있고 존재만으로도 대구FC를 홍보하는 수단이 되는
선수단 버스마저 짙은 남색으로 바꿔버려,
홈 유니폼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하늘색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모양새이다.
남색 상품들의 무조건 적인 거부가 아니다.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려는 구단의 노력도 존중한다.
하지만 고유 색상에 대한 구단의 확고한 유지 의사는 느껴지지 않고
‘다양성’이라기 보다는 ‘남색으로의 통일’이 우려되는 이 상황은
하늘색 유지에 대한 불안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대구FC지지자연대 그라지예는 대구FC 고유의 색상에 대한
구단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바이다.
2016년 5월 10일
- 대구FC 지지자 연대 그라지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