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초토화. 선수들 인사도 안 받고 다들 매정하게 나가버렸음.
이때 방송으로 오늘 유정복이 왔었다는 (...) 내용을 얼핏 들은 것 같았는데,
어쩌면 이것 때문에 빡쳐서 나간 걸지도. 물론 경기 못한 것도 사실이었지만 ㄲㄲ
아, 물론 아낌없이 박수 받은 선수는 있었어. 문상윤 (...)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얼굴이었을 것이라 생각함.
경기 끝나고 혼자 쫄래쫄래 달려와서 인사하는 모습 보고 눈시울 붉히는 팬들도 몇 명 보이더라.
(실제로 오늘 팬들 이동 과정이 인사 안 하고 나갈 준비 → 나가려다가 문상윤 발견해서 유턴 → 문상윤한테 인사하고 다시 나감...)
아무튼 인천 출신 선수가 현역 인천 선수들보다 박수 많이 받았던 경기는 오늘이 처음이지 싶어.
물론 문상윤이 인천에서 했던 활약들을 생각해보면 그 박수들도 전혀 아깝지 않다 생각하고...
아무튼 오늘 하루도 우울하게 끝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