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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 죽어서 1년동안 국가애도기간 선포하고(무슨 조선시대 3년상 보는거 같음), 티비도 흑백으로 나오는등 별 지랄을 다떠는데 '오오 태국 왕은 위대하니까 전국민의 존경과 추모를 받는다' 이러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당장 왕 욕하면 잡혀가고, 왕 앞에서 무릎꿇고 있어야 하는 국가가 태국이여 ㅋㅋ
두테르테 물빨하는거 봐도 그렇고, 상당수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자유(물론 한국이 사회문제가 극심하고 매우 경직된 사회인건 맞는데 이조차도 몇십년 전보다 훨씬 나아진 거니까.)가 얼마나 소중한건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거 같다. 이게 절대로 그냥 얻어진게 아닌데.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으사양반 2016.10.14 14:53
    우리나라는 뭐 왕권국가에 대한 환상이 있나보지.
    윗동네에 아주 좋은 케이스가 있는데도 ㅋㅋ
  • profile
    title: 서울 유나이티드강일동짬고양이 2016.10.14 15:00
    민주주의라는 시스템 적용만 된게 60년 좀 겨우 넘었고
    그나마도 중간데 독재 테크트리로 끊어먹었으니
    사실상 그나마 민주주의 비슷하게 돌아가기 시작한게 30년 정도 인걸 감안하면....
    심정적으로 왕권국가가 더 익숙하게 다가가는 사람들이 없는게 이상하진 않음.
    물론 그게 정상은 아닌ㄴ데 =_=

    아 하긴 일부지역은 아직 왕권국가 상태인가....
  • ?
    title: 2015 인천 20번(요니치)흐히히흐헤헤 2016.10.14 15:02
    근데 독재를 겪었던 40대 이상만 저런 절대왕정 옹호 마인드를 가진게 아님..
  • profile
    title: 서울 유나이티드강일동짬고양이 2016.10.14 15:10
    겪고 안 겪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세대가 바뀐다고 마인드가 확 바뀌는게 아니잖아..
    공동체의 역사적 경험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는거....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으사양반 2016.10.14 15:24
    사실 나는 왕정이나 민주주의나 공산주의중에서 이것이 무엇보다 낫다 라는 우월적 논리는
    안믿는 편인데(어차피 각자 장단점이 있고, 잘생각해면 상호 보완의 개념이니)

    굳이 지금 왕정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나오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함. 물론 지금 우리나라
    정치판 꼬라지를 보면 왕정의 특징중 일부가 현재 적용된다면 해결될 문제야 꽤 있겠지만.
    그렇기엔 그걸 한국사화에 왕정전체를 가져다 붙여대면 잃어야할것도 적지 않다는거지.

    사실 왕정의 단점은 "뛰어난 지도자는 존재할수는 있으나 영속할수 없다"인데 왕정이 되어버리면
    결국 중국 우왕의 고사는 미담일뿐 현실은 유비와 유선같은 상황은 언제든 벌어질수 있는 상황이지 ㅋ
    결국 이 문제는 짬형말대로 역사적 경험 부족인데, 이 역사적 경험 부족의 핵심은 역사교육에
    대해서 우리나라 교육계는 심화학습보다는 수능을 위한 곁다리 정도랄까?
    또한 이 역사적 경험이 교육으로 안된다면 기존에 있던 윗세대들의 논리적인 판단이 필요한데
    생각보다 이건 편향이 되어있으니 올바른 역사적 인식부족도 있지.

    물론 정치적 인식은 과거 공산주의를 내세웠던 북한으로 인해 반공 이데올로기 정신으로 민주주의가
    더 우월하다는 우월성으로 인해 정치적 이념을 냉철하게 바라볼수 없는 상황에 빠져버린거지.
    굳이 말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헤게모니는 매우 불안정하다고 생각됨.
  • profile
    title: 서울 유나이티드강일동짬고양이 2016.10.14 15:26
    지금 솔직히 우리나라의 정치의식세계를 아우르는 이념이랄게 있나 싶음....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으사양반 2016.10.14 15:36
    그래서 불안정한거지. 기반이 거의 없으니까. 사실상 지금 우리나라는
    마치 정치이념이라는게 민주주의만 있는것처럼 행동하는데, 정작 유일하게 알고있는
    민주주의 조차도 퇴색되어버렸지. 즉 매우 어중간한 위치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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