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2016/10/24/3%EC%97%B0%EB%B2%99-%ED%99%8D%EC%A7%84%ED%98%B8-%EB%82%B4%EA%B0%80-4%EC%97%B0%ED%8C%A8-%ED%8F%AC%ED%95%AD-%EA%B8%B0%EB%B6%84-%EC%9E%98-%EC%95%88%EB%8B%A4
그래서 홍진호에게 전화를 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비슷한 전술로 한 팀이 다른 팀에 네 번이나 연속으로 졌어요.” 내 말이 수화기를 타고 흐르자 홍진호가 직감했다는 듯이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아… 네… 하하하. &$#*#*$@” 약간 욕설이 섞여 있는 것 같았지만 못 들은 척 했다. 굳이 12년 전 악몽을 꺼내니 욕이 나오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굳이 ‘3연벙’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데도 우리 둘은 서로 전화기를 들고 10초 정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