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1일 우즈벡전에서 자책골로 1-0으로 이겼고 18일에는 이란에 0-1로 패했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따냈지만 우즈벡을 겨우 골득실 1골차로 따돌린 건 불만족스러웠다. 어쨌든 20일 기자는 조 팀장에게 이청용에게 연락해 인터뷰 시간을 잡자고 했다. 수차례 요청 끝에 조 팀장을 통해 받은 이청용의 답변은 'No'였다. 다음은 이청용이 조팀장에게 한 말과 보낸 문자 내용이다. 조 팀장도 "그렇게 말한 게 맞다"고 확인해줬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김세훈 기자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비판적인 기사를 쓰지만 나쁜 기자는 아니라고 하더라. 김 기자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지금 인터뷰하기에는 시간도 없는 데다 좀 쉬고 싶다. 모든 게 지난 일이다. 그냥 덮어두고 싶다. 정 인터뷰 하기를 원한다면 다음 대표팀 소집 때 기회가 되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