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NFC = 축구공작소] 5일 NIKE CHANCE(나이키 찬스) 2차 테스트가 파주 NFC에서 열렸다. 이번 테스트는 1차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100명의 선수들이 각각 10명씩 10개 조를 짜, 서로 대결을 펼쳤다. 경기에서의 활약을 통해 경기당 한 명의 MVP를 뽑아 3차 테스트 티켓을 줬다. 그리고 나머지 합격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7일 월요일에 발표된다.

 

11vs11 경기는 전반적으로 치열한 양상을 뗬다. 그러나 도전자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주면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과연 도전자들은 어떤 경기를 펼쳤을까?

 

1조(오전 제 1경기). A팀(파란색 조끼) vs B팀 (노란색 조끼)

 

첫 번째 경기는 파란색 조끼를 입은 A팀과 노란색 조끼를 입은 B팀 간의 경기였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B팀이었다, B팀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매끄러운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바르셀로나 연상케 하는 플레이였다. 이에 반해 A팀은 수비에서 곧바로 공격으로 연결하는 패스가 많은, 영국식 축구를 선보였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A팀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수비 진영에서 볼을 많이 돌렸다. A팀 수비수의 공을 B팀이 빼앗아,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B팀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MVP는 A팀의 장규범 선수의 차지였다. 장규범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다 잘했어요. 그런데 제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서, 공을 많이 만졌기에 뽑힌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24인까지 가서 더 열심히 몸 만들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일단 기술을 갖춘 선수에요. 기술력이 상당히 좋아요. 그리고 경기 통찰력이 상당히 좋았어요. 예를 들어 패스를 찔러주는 상황에서, 어떨 때는 느슨하게 가져가는 등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스피드나 체력적으로 약한 부분만 보안한다면 미드필더로 훌륭하게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송경섭 스카우터

 

 

1조(오전 제 2경기). C팀(초록색 조끼) vs D팀(빨간색 조끼)

 

오전 제 2경기를 주도한 팀은 C팀이다. C팀은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면서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감아 차 득점하는, 예술적인 골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D팀은 측면을 통해 공격을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C팀은 여전히 밸런스 있는 모습을 보였다. D팀은 빠른 역습을 통해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가져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C팀의 3-0 승리로 끝났다.

 

 

경기 MVP는 나진성 선수였다. 나진성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세계 대회에 가려면 일단 피지컬이 중요할 것 같아요. 체력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도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턴 동작도 좋고, 테크닉도 좋은 선수에요. 그래서 시야도 넓은 선수에요. 그래서 뽑게 됐습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력은 좋은데, 수비 능력이 약간 부족해요. 기동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이 부분만 보안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아요.” - 서정현 스카우터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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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