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관
1.1 클럽 정보
* 클럽명: 브리즈번 로어 (Brisbane Roar Football Club)
* 별명: 로어, 로어셀로나
* 창단: 2004
* 상징색: 주황색
* 연고지: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 홈 경기장: 선콥 스타디움(ACL에서는 경기장 명칭권 문제로 브리즈번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사용)
* 감독: 마이크 멀비
* 주장: 매트 스미스
* 부주장: 셰인 스테파누토
* 수상 경력
- A-리그 챔피언십: 2회 (2010/11, 2011/12)
- A-리그 프리미어십: 1회 (2010/11)
- A-리그 페어 플레이 클럽: 3회 (2008/09, 2010/11, 2011/12)
1.2 역사
브리즈번 로어는 1947년, 브리즈번 외곽 지역 중 하나인 리치랜드에 거주하는 네덜란드 계 이민자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진 클럽인 홀란디아 이날라 사커 클럽(Hollandia Inala Soccer Club)을 기반으로 한다. 1970년대 들어 이름을 브리즈번 라이언즈로 변경, A-리그의 전신 격인 내셔널 사커 리그에 1977년에서 1988년까지 참가했고, 그 뒤에는 지역 리그인 브리즈번 프리미어 리그에 계속 참가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함께 운영되던 럭비팀이 브리즈번 라이언즈라는 명칭을 가져가면서 퀸즐랜드 라이언즈로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다. 그러던 2000년대 초반, 오스트레일리아 내에서도 프로 리그 창설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고, 그에 따라 새로운 팀 창단을 통해 프로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작업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 퀸즐랜드 라이언즈를 기반으로 2004년 창단된 팀이 브리즈번 로어로, 초창기에는 퀸즐랜드 주를 대표하는 의미로 퀸즐랜드 로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하지만 2009년 들어 리그 라이선스 확대 차원에서 퀸즐랜드 주 내에 골드 코스트 유나이티드(골드 코스트), 노스 퀸즐랜드 퓨리(타운스빌, 현재는 노던 퓨리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레일리아 프리미어 리그 퀸즐랜드 컨퍼런스에 참가)의 2개 클럽이 창단되면서 기존에 계속해서 경기하던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클럽 명을 브리즈번 로어로 변경하게 된다.
여하튼 초창기에는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브리즈번은 대대로 호주 축구의 재능들을 배출해 온 지역 중 하나였지만 기존에 시장을 차지하고 있던 럭비의 존재감이 너무 컸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프랑크 파리나의 부임 이후 로어는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크레이그 무어, 서혁수, 찰리 밀러 등 해외에서 뛰던 베테랑들을 영입하면서 내실을 다져 나가고 있었다. 이러던 로어는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2009/10시즌 10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파리나가 음주 운전으로 경질된 뒤 NSL 출신 클럽으로 빅토리아 프리미어 리그(빅토리아 주 리그)에 참가하는 사우스 멜버른의 레전드 안제 포스테코글루를 감독으로 앉히게 된 것. 안제는 이미 사우스 멜버른은 물론 영 사커루(U-20) 감독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무엇보다 유소년 육성이 정말 뛰어난 감독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비록 첫 시즌 10개 클럽 중 9위를 기록하면서 지도력에 의문을 불러 일으켰지만, 10/11시즌에는 선수단 파악을 완전히 끝내는 것과 동시에 잉글랜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베테랑 골키퍼 마이클 테오, 노스 퀸즐랜드 퓨리의 센터백 매트 스미스, 베테랑 풀백 셰인 스테파누토, 독일 국가대표 B팀 출신인 토마스 브로이히 등을 영입하면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2010/11시즌 프리미어십과 챔피언십을 모두 석권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더블 크라운을 기록한 로어는 2010년 9월 18일부터 2011년 11월 26일까지 3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타 종목을 포함하여 오스트레일리아 기록을 경신하기도 하였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의 거부 바카리 기업이 경영 라이선스를 따오면서 변화가 예상되었지만 베사르트 베리샤 등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그리 큰 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시즌 중반 브로이히나 기타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그들은 완성된 "팀"이었고, 프리미어십 2위를 거쳐 챔피언십을 따내면서 A-리그 최초로 타이틀을 연속으로 따낸 클럽이 되었다. 2012/13시즌에는 성공을 이끈 감독 포스테코글루가 고향으로 도주(...)하면서 수석 코치였던 라도 비도시치가 감독으로 승격되었지만, 선수단 관리 문제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었다. 그동안 클럽에 헌신한 점을 감안하여 기술 이사로 승격된 비도시치의 뒤를 이어 감독 자리에 오른 사람은 골드 코스트 유나이티드의 감독 대행으로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었던 마이크 멀비. 아직은 팀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부진을 떨쳐내어서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
2. 현 선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