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르님이 중계해주신다고해서
조공 자료로 만들어서 좋은 중계해달라고 만든 자료인데.. 어제 하루죙일 고생한게 아까워서
다 함께 보자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무단 도용해도 상관없구요. 대신 상업적으로 이용해서 돈을 벌면
저도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같이 삽시다.
틀린거 있으면 댓글로 좀 달아주시고요.
< 2013 ACL MD3 >
포항 스틸러스 vs 산프레체 히로시마. 포항의 37번째 ACL 경기.
◆역대 포항의 ACL 성적 요약.
통산 | 36전 17승 9무 10패. 승률 59.72% |
51골 32실점 | |
역대 최고 성적 아시아 대회 3회 우승 97, 98 09 우승 ACL 최다 우승팀. | |
ACL 최다 득점자 | 데닐손 9골, 김재성 9골, 노병준 5골, 최효진 4골 황진성 3골 |
현 선수 최다득점 | 노병준 5골 황진성 3골 |
◆포항의 Hot player
① 노병준 - ACL 통산 5골. 마수걸이 ACL 득점은 09년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원정경기. 프리킥 득점. 이후 09시즌 4골을 넣었고, 그 중에 2골은 일본땅에서 넣음. 노병준에게 일본은 기분 좋은 땅.
② 이명주 - 최근 6경기 3골. 지난 MD2 분요드코르전에서도 선제 득점. 서울과 전남을 상대로 팀의 2번째 골을 넣음. 과거 포항의 김재성, 신형민등 득점력 좋고, 힘 넘치는 미드필더가 맹활약이 있었음. 히로시마를 잡는데는 이명주의 역할이 큼.
③ 김원일 - 수원전 득점과 전남전 골대를 맞은 나오는 헤딩 골등. 올시즌 세트피스시 공격 가담이 적극적이며 슈팅을 아끼지 않는다. 힘에서 약한 히로시마전에 세트피스 시 득점 가능성이 있음.
◆몇 가지 통계
포항의 조별리그 성적 - 10승 8무 8패. 승률 53.8%
포항의 원정경기 성적 - 7승 3무 8패. 승률 47.2%
포항의 원정성적은 분요드코르 원정과 호주 원정으로 승률을 깍아 먹었다. 지방 포항에서 떠나는 해외 원정의 경우 선수들의 피로가 커서 인지 원정 승률은 현저히 낮았다.
◆기회의 땅 일본 vs 함정의 땅 히로시마.
J리그 상대 | 7전 5승 1무 1패 승률 78.6% |
14골 6실점 골득실 +8 | |
일본 원정 | 09 결승 포함. 3승 1패. 승률 75% |
C리그 상대 | 7전 3승 3무 1패 승률 64.3% |
6득점 4실점 골득실 +2 | |
중국 원정 | 3전 1승 1무 1패. 승률 50% |
-. 포항의 J리그 상대 7전 5승 1무 1패 승률 78.6%의 압도적 승률을 보임.
-. 포항이 중국 슈퍼리그 팀을 상대로 승률이 64.3%와 중국원정 승률 50% 그리고 전체 원정 승률이 47.2%을 감안하면 J리그 상대로 매우 강함을 보여줌.
-. 09 아챔 결승 포함 일본 원정에서 4전 3승 1패. 승률 75%로 포항에게 일본은 기회와 승점 획득의 땅.
-. 그러나 J리그 상대 유일한 패배이자, 일본 원정에서의 패배가 11시즌 히로시마 원정이라는 함정.
-. 포항의 J리그 상대로 강한 이유는 타이트하고, 힘이 넘치는 미드필더의 역할이 큼. 신형민과 김재성이 이쁘게 공을 차는 J리그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명주, 신진호 그리고 황지수의 역할이 큼.
◆황선홍 vs 일본
지난해 감바 오사카 전을 앞두고 : “선수시절 세레소 오사카에서 뛸 때 감바 오사카전에서 득점도 많이 했고, 진 기억이 별로 없다. 전반전에만 3골 넣을 정도로 강했다. ”
홍명보와 더불어 일본을 잘 알고 현역시절 일본팀을 상대로 골을 넣을 줄 아는 황선홍 감독.
선수 황선홍 vs 일본 대표팀
-. 현역시절 일본 A대표팀 상대로 5골을 넣음.
-. A매치 데뷔골이 88년 도하에서 아시안 컵 일본전 득점.
-. 일본전 한경기 2골을 넣은 경기가 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넣은 2골 당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3-2 으로 이긴 경기.
당시 황선홍 감독이 2골을 넣고 역전한 경기장이 지금의 히로시마 홈 경기장.
선수 황선홍 vs J리그
| 소속팀 | 경기 | 득점 | 기타 |
98 | 세레소 오사카 | 11 | 6 | |
99 | 25 | 24 | J리그 득점왕 | |
00 | 가시와 레이솔 | 6 | 1 | |
01 | 21 | 10 | | |
02 | 7 | 1 | | |
통산 | | 70 | 42 | |
감독 황선홍 vs J리그
-. 지난해 감바 오사카와의 2번의 경기에서 3-0, 2-0으로 2전 전승 골득실 +5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인다. 확실히 황선홍은 J리그를 잘 알고 J리그 골문에 골을 넣는 법을 알고 있는 지도자다. 경기가 답답하면 유니폼 입고 나가서 뛰고 싶을 듯.
◆2009와 2013의 평행이론
| 09 ACL | 13 ACL |
출전자격 | 08 FA컵 우승 | 12 FA컵 우승 |
감독의 ACL 경험 | 2번째 | 2번째 |
전년도 ACL 결과 | 08ACL 조별리그 3위 | 12ACL 조별리그 3위 |
MD 2까지 성적 | 2무 | 2무 |
전문가의 예상 | 조별리그 탈락 | 조별리그 탈락 |
같은 조들 특징 | J리그 2위 A리그 1위 슈퍼리그 4위 | J리그 1위 슈퍼리그 3위 우즈벡리그 2위 |
한 팀만 리그 챔피언 | ||
조별리그 첫승 | 3차전 텐진테다전 | 3차전 히로시마전? |
최종성적 | 우승 | ? |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의 경우 07-08 정규시즌으로 1위를 했지만 A리그 4강 파이널 시리즈에서 뉴캐슬 제츠에게 져서 준우승을 했다. 그러나 정규리그만 봤을 땐 1위.
◆기타 개인 기록
신화용 출전 시 - 35번째 ACL 경기가 된다. 포항이 08년 이후 36번의 ACL 경기중 신화용이 33번 골문을 지켰다. 그가 안 뛴 2번은 모두 김다솔.
이명주 출전 시 - 올시즌 ACL 포함 7번의 모든 경기 풀타임 출전. 지금까지 ACL포함 6경기 3골.
신광훈 - 리그 4경기에서 2도움. 대전전 고무열 선제골 도움, 수원전 박성호 골 도움. 팀내 도움 공동 1위.
황지수 - 8번의 ACL 출전 경험이 있음. 09시즌의 경우 군문제로 한경기도 ACL 못 뜀. 주장이 되어 09시즌의 설움을 풀어 낼지 주목.
배천석 - 11,12 J리그 비셀고베 소속 포항에서 유일하게 J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 3경기 출전뿐이지만 그 경험이 발휘될는지.
◆황선 대원군의 쇄국정책?
전체 스쿼드 | 32명 | |
해외리그 경험자 | 2명 | 노병준, 배천석 |
타 팀 경험자 (군복무 제외) | 7명 | 박희철, 김태수, 박성호, 정홍연 신광훈, 노병준, 배천석 |
포철공고 출신 | 15명 | 신화용, 신진호, 배천석, 황진성 김대호, 신광훈, 고무열, 이진석 김성대, 장주성, 김준수, 이명주 이광훈, 문규현, 문창진 |
전체 스쿼드의 절반 정도가 포항 U-18 유스팀 출신 그리고 포항에게는 K리그 다른 클럽이 해외리그 클럽 경험으로 여겨 질정도 순수히 포항에서만 소속되었던 선수들이 많다. 해외리그 경험자조차 노병준, 배천석 뿐이다.
참고로 포항제철공고가 2013년 올해부터 마이스터고가 되어서 포항 U-18 유스팀은 포항제철공고에서 포항제철고로 팀을 옮겼다.
◆포항이 농익은 패스 플레이.
2002년 월드컵 즈음 현대 축구의 키워드가 압박이었고 그 이후 2006 월드컵과 2010 월드컵은 압박을 푸는 축구가 키워드였다. 포항은 황선홍 감독 밑에서 3년째 짧은 패스 축구의 조직력을 완성해 가면서 올 시즌 절정에 이름.
K리그 클래식 팀에서 페널티 박스 내에서 3번 이상 패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팀은 단언코 포항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불어 포항이 수비진영에서 공을 잡으면 패스가 안끊기고 몇 번이나 이어지는지 세면서 봐도 재미있을 것이다.
◆패스 플레이에도 화룡점정이 필요.
2012년 포항 축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신은 포항에게 모든 팀을 바를 미들을 주셨지만 득점찬스를 골로 마무리 할 공격수는 주지 않았다.’였다.
2013년 역시 미들진의 화려한 공격 전개능력에 비해 아직까지 공격수들의 득점력은 낮은 편이다. K리그 클래식과 ACL 득점자 분석을 하면
| 공격수 | 미드필더 | 수비수 |
득점 | 5 | 5 | 1 |
비율 | 45% | 45% | 10% |
이명주(3골), 신진호(1골), 황진성(1골)로 미드필더가 득점을 하는 비율이 높다. 박성호(1골), 고무열(1골), 조찬호(2골), 이광훈(1골)로 지난해보다 발전했지만 아직 많이 아쉽다.
◆지난해 vs 올해 포항의 득점 분석
| 위치 | 시간대 | ||||||||||
총득점 | 골 에어리어 | 페널티 에어리어 | 페널티 밖 | 자책 | 0-15 | 16- 30 | 31- 45 | 전반추가 | 45- 60 | 60- 75 | 75- 90 | 후반 추가 |
72 | 20 | 42 | 6 | 1 | 12 | 12 | 6 | 0 | 11 | 17 | 6 | 5 |
9 | 5 | 1 | 3 | 0 | 0 | 2 | 2 | 0 | 2 | 0 | 3 | 0 |
포항의 득점은 주로 전반 초반과 후반 15분 이후에 집중되어 있다. 올해 역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선취골은 곧 포항의 승리.
포항은 지난해 1번의 역전패. (서울전 김광석 퇴장 이후)를 제외하고 선제골을 넣었을 때, 단 한번도지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은 23경기에서 19승 3무 1패. 포항이 선제골을 넣으면 승률이 89%이다. 포항이 선제골을 넣었다면 편하게 경기 봐도 된다.
◆완성형에 가까운 히로시마의 스타일
J1 리그 34경기 | | | |
득점 | 63골 | 1.85골 | 리그 2위 |
실점 | 34골 | 1.00골 | 리그 1위 |
최다득점 2위와 최소 실점 1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J1리그 우승.
◆중하위권에만 강한 히로시마.
홈에서 승리팀 | 결과 | 순위 |
가시마 | 2-0 | 11 |
세레소 오사카 | 4-1 | 14 |
삿포로 | 3-0 | 18 |
가와사키 | 3-0 | 8 |
감바 오사카 | 4-1 | 17 |
이와타 | 2-0 | 12 |
우라와 | 1-0 | 3 |
사간 도스 | 4-1 | 5 |
센다이 | 2-1 | 2 |
비셀 고베 | 3-2 | 16 |
원정 승리팀 | 결과 | 순위 |
비셀 고베 | 1-0 | 16 |
FC 도쿄 | 1-0 | 10 |
니가타 | 2-0 | 6 |
오미야 | 2-1 | 7 |
세레소 오사카 | 4-1 | 8 |
삿포로 | 3-1 | 18 |
카와사키 | 4-1 | 14 |
나고야 | 2-1 | 13 |
가시와 레이솔 | 5-2 | 15 |
히로시마가 승리한 팀들의 순위 평균을 내보면 대략 12위. 히로시마는 강팀에겐 무승부 정도를 거뒀지만 조직력이 약한 양민들을 철저히 학살하면서 승점을 딴 케이스. 이번 ACL에서 2패의 부진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단기전에 약한 히로시마
J1에 올라와서 2010년 리그컵 결승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단기전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J리그 컵의 경우 4년 중 2년은 조별리그 탈락과 1round 탈락을 했다. 국왕컵의 경우 4년 째 3round를 넘기지 못했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약체 알 아흘리에게 지는 등 단기전 승부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히사토 사토에 치중한 득점력.
히사토 사토가 웃어야 히로시마가 웃고
히사토 사토가 울면 히로시마가 운다.
| 개인 | 히로시마 |
2008 J2 | 40경기 28골, 득점왕 팀 99득점 중 1/3 | J2 우승, 승격 |
2012 J1 | 34경기 22골, 득점왕 팀 63골 중 1/3 | J1 우승 |
히사토사토를 제외하고 리그 득점 10위안에 든 선수가 없음. 철저히 히사토 사토위주로 득점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가 골을 넣지 못하면 히로시마에 골을 넣을 선수는 없어 보인다.
◆황석호 포항을 상대로?
황석호는 U-23 선수로 지난해 런던 올림픽 주전 센터백으로 장현수의 부상으로 전경기 뛰며 동메달의 영광을 획득했다. 지난해 히로시마에서 18경기를 뛰며 우승에 일조했다. 첫 번째 뛰는 ACL과 첫 번째 K리그 클래식 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히로시마의 쌍둥이 형제.
중원에는 쌍둥이 형제 가즈유키 모리사키와 코지 모리사키가 있다. 히로시마 유소년에서 커 온 두 선수 중 코지 모리사키가 좀 더 공격적이며, 가즈유키 모리사키는 수비적인 미드필더다. 그러나 두 선수가 동시에 경기장에 들어선다면 분신술을 보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