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찾아라, 중국의 메시 7000명

by 재미 posted Oct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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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축구’를 점찍었다. 산업 다각화와 신 문화 부흥을 이끌 중장기 키워드로 삼았다.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을 합쳐 5억명의 축구 선수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아시아의 축구 지형을 바꿀 수도 있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한국 축구에 두 얼굴로 다가온다. 정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축구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아시아 축구의 주도권을 중국에 넘겨주고 2류로 내려앉을 위기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체육산업의 발전과 소비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스포츠 산업의 규모를 비약적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재 3100억위안(53조4300억원) 안팎인 스포츠 산업 규모를 2025년까지 5조 위안(860조4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골자다.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금융·부동산·건축·교통·식약품·정보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체육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에 다양한 체육 시설을 짓고, 스포츠대회 개최는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꾼다. 각급 학교는 매일 1시간 이상 체육을 시켜야 한다.

 중국 스포츠 산업 확대의 선봉장은 축구다. 시진핑(61·習近平) 국가주석이 “좀처럼 국제 경쟁력이 살아나지 않는 축구의 발전이 스포츠 분야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게 고스란히 정책이 됐다. 중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전국 수백 곳에 축구장을 건설하고, 학교 축구와 클럽 축구를 활성화시켜 전국민이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뿌리내리게 할 계획이다. 저변을 넓혀 인재 풀 규모를 키우고, 이를 통해 프로축구와 축구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대략적으로 지금의 16배 규모로 만들겠다는건데
저거 진짜되면 돈은 유럽 빅리그 수준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