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잘 졌다. 인천.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by 완소인유 posted Mar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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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는 못봤고 후반 15분부터인가 일하면서 핸드폰으로 조금씩 봤는데.




 1-2로 뒤지던 상황이라 그런지 엄청 몰아붙이는데 되게 급한 느낌, 세밀하지 못한거(이거는 시즌 끝날때쯤 완성되도 될거같고).




 이천수 몸놀림은 제대로는 못봤지만.. 나쁘지는 않은거 같고 정말 나 뛰고싶었어 그게 보이더라.




 정규리그 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도 깨고, 대전 상대로 홈에서 9승 1무 하다가 이번에 지기도 하고.




 좋은 경험 했다고 본다. 지금부터가 김봉길 감독의 진짜 지도력이 나오는 시점.




 사실 요새 성적 너무 잘 나와서 자만하기도 했겠지. 인천빠들도 엄청 들떴었고. 나야 한경기 한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팬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러나? 특히 서울 원정 승리 때는 진짜.. ㅋㅋ 너무 기뻤지.



 대전이랑 하기 전 3경기 2승 1무 6득점 3실점 경기당 평균 2득점 1실점이었어.



 그 3실점 중에서도 2실점은 서울한테 한 거고 1골은 성남 제파로프 PK.



나쁘지 않았거든. 근데 약체다, 강등권이다 그러던, 그것도 상대전적 한-참 앞서는 대전한테 한 방 맞았으니까.



 대전이 독을 단단히 품긴 했던 듯하네. 승리팀에 축하를 보내.



 게다가 5R 김남일 구본상이 결장이라며? 상대는 포항인데.



 진짜 김봉길 감독의 지도력은 다음 포항 원정에서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때야말로 무승부면 대박(마치 포항이 분요드코르 원정 갈 때랑 비슷한 심정이랄까).



 선수들도 응원한 팬들도 모두모두 수고많았어용.




 어차피 다 과정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좋아. 한두 시즌 응원하고 말 것도 아니니까. ㅋ



 (여담으로 그래서 난 안익수 감독이 부산 시절 펼쳤던 '과정론'이 너무 좋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