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 3 미들이 그렇게나 필요했나?
상대는 2명의 미들이 원투패스를 하고 결국 사이드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롱으로 준다.
그걸 막기 위해 3 미들 뿐이였나?
3미들의 정리는 되었는가? 란 의문이 든다. GS전 박현범, 조지훈의 어이없는 경합으로 인해 생긴 미스로 인해 데얀에게 먹혔다.
분명 3미들로 나온건 이런 부족한 점을 어느정도 메웠다고 생각했기에 나왔겠지….
2. 패착은 3미들의 실패
GS전과 마찬가지였다. 2명이 하던 역할을 3명으로 나눴으나 역할의 부담은 3명으로 나뉘지 않았고 2명이 있을때나 다름이 없었으며 오히려 한명이 잉여가 되면서 10명이 뛰는것보다 못한 경기력이 발생했다.
공격을 열심히 해도 소용이 없던 이유는
뻘짓을 가중하던 조지훈이 정대세를 고립시킴 -> 정대세 볼을 받기 위해 계속 내려와서 볼만 받고 전방에서 공격에 집중 할 수 없음 -> 정대세가 내려온 자리를 메우기 위해 양윙이 올라감 -> 조용태 경기력 엄청 떨어짐 -> 서정진 혼자 뭘 해보려다가 다 뺏김
공격은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고 서정진이가 혼자 뭐 해본다고 너무 많이 올라가서 플레이하다가 결국 박현범과 신세계한테 수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었음. 그 자리를 2번 연속 파여서 실점 당한거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져서 패한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밑그림을 잘 못 그린 감독이란 것.
3. 실망스러운 몇몇 선수들
지난 울산전때 잘했다던 박현범. 역시나 다를바,,,
조지훈은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자신의 포지션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자신이 그자리에 왜 나왔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해하고 플레이가 필요하다. 정말 최악 이였다.
조용태는 어떻게 상무를 다녀온거지?? 이해가 안갈 정도임. 그 실력으로 어떻게 리그를 버틴거지? 그 비실비실한 모습으로 어떻게 버틴거지? 08년에도 칭찬할 거리가 별로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못하는 듯.
그 외는 그냥.. 외국인 3명은 다 교체가 필요할 것 같고. 오른쪽 풀백은 첨부터 큰 기대를 하지 못했던 선수구성이고,, 김대경 보다 못한 왼쪽 윙들이 줄줄 있으니..
정성룡은 2번째 실점 막아야 했단 생각,,
4. 인정하고 고치자.
후반 시작하며 조지훈을 빼고 4-4-2로 돌린 것은 자신의 실책은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론상으로는 3미들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 우리팀 모습으로는 공격형 미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
오히려 조동건의 공백을 다른 공격수로 메우는게 훨씬 좋아보인다. 기본적으로 4-4-2를 준비했기에 그 자리에서 선수들의 호흡이 훨씬 잘 맞는게 보인다.
3미들이 해결책이 될 것 같다면 여름 휴식기 이후 시도 해보자. 정말 지금은 아닌 것 같다.
후반 20분까지의 수원은 점유율은 높았지만 정말 무기력했었음.
정대세가 여기저기 움직여주면서 등지는 플레이 해줘도 주변에 연계할 선수가 없음
제주라인에서 공 돌리면 뭐해 전진패스 하면 거의 뺏겨서 역습 계속 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