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광양제철고 횽의 요청을 받아 인디오와 슈바의 근황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둘다 K리그에서 뛴게 꽤 오래 전이었어서 그런지 아무리 검색해도 근황이 안 나와서 (...) 이런 슈바
비교적 친숙했던 외국인인 몰리나로 급 변경. (의뢰해준 @광양제철고 횽에게는 미안 ㅠㅠ)
아무튼 몰리나는 지금 고향 콜롬비아로 돌아가 친정 팀인 인디페디엔테 메데인에서 뛰고 있어.
나이까지 생각하면 은퇴도 거기서 할 확률이 높겠지. 그래도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은 여전한 것 같더라구.
곧 40을 바라보는 선수이니 K리그의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상당히 고령에 축하는 속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몰리나도 몇살만 더 젊었더라면 올해도 K리그에서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사실 올해 데얀 돌아온거 보고 '데몰리션이 부활하는구나' 싶었는데, 정작 몰리나가 떠날 줄은 몰랐거든.
여튼 그리운 선수 중 한 명. 몰리나 정도의 노련한 플레이 메이커 구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해봄 ㅇㅇ
+ 여담으로 아들 몰리나 주니어도 축구선수야. 심지어 아빠 닮아서 왼발도 좋음.
나중에 부자가 다시 한국을 찾아서 아빠 몰리나가 코치로, 아들 몰리나가 선수로 뛰는 것도 그림이 괜찮을 듯? ㅋㅋㅋ
혼자서 멱살잡고 팀이끈다는걸 보여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