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서정진이 이승기 무릎 찍어서 부상당하게 한 건 심했음.
그래서 사후징계 나온 건 받아들여야지. 폼 좋던 선수가 1라운드(3라운드로 나눴을 때 11R 까지) 정도를 통으로 쉬게생겼는데
거기에다가 2주면 낫겠느니 하는 소리는 이래서 개축 리스펙트는 허공에 메아리구나 하는 생각 들더라.
추가로 거기에 매수 이야기 꺼낸 것도 부적절하다고 봄.
일단 같은 문제도 아닐 뿐더러, 심판 매수 사건으로 그렇게 분했으면 그 때 항의하거나 뭔가 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
적절한지 여부를 떠나 이미 전북 구단은 심판 매수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고, 그건 끝난 일이야.
서정진 사후 징계도 어찌보면 징계 확정됐으니 끝난 일이지.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수원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아웃됐다지?
물론 2주면 되겠단 소리 안 했더라면 부상당한 선수들한테 그렇게 똑같은 소리 안 했겠지만.
그랬다고 그대로 똑같은 소리하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다.
상대팀 디스할 때, 선수 부상당한 것도 얼마든지 조롱거리로 삼거나 놀림거리로 만들수 있다, 없다 판단할 근거는 없지만.
개축판도 다 떠나서 사람사는 세상의 일부분인만큼 다치고 부상당한 것까지 그러는 건 '인간적으로' 좀 아니지 않나싶다.
축구 잘하고 못하고, 경기 더럽게 하고 어쩌고, 경기장이 어떻고 구단이 어떻고 하는 그런 데까지는 얼마든지 디스도 하고 그러는 거 나는 찬성인데, 그걸 넘어서는 건 그냥 다들 리스펙트 안하겠다고 선언하는 거나 같아보임. 심판들 수준을 떠나서.
내 새끼 귀한만큼 남의 새끼 그만큼 귀하게 여기라는건 아니지만 정도가 있지 ㅋㅋㅋ
어떻게 당한것만 생각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