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코치들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합니다. 절대 구타를 하지 마라, 어린이들에게 고운 말을 사용하라, 어떠한 경우라도 돈을 받지 마라, 정규 수업시간 외에 과외를 하지 마라, 그리고 승패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축구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축구교실이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인 현상일 것입니다. 그러나 양적인 확대에 앞서 사명감을 가지고 축구를 배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점들을 지켜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 가능성을 너무 어려서부터 한 쪽 방향으로만 제한한다면 교육적으로 좋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선수는 하루아침에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20년 가까운 긴 시간동안 천천히 만들어집니다. 특히 더 많은 아이들이 선수의 길에 다다르지 못하고 중간에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것을 보게 하고 다른 스포츠도 경험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축구만 너무 많이 시키면 아이가 자칫 축구에 대한 흥미를 일찍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도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즐겁게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인내력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본다면 언젠가 소질 있는 아이는 그 소질이 보여줄 것입니다. 또한 설령 그렇게 되지 못하더라도 아이에게는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이라는 선물이 인생에 생긴 것이니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부모님들과 어린이 여러분 모두가 늘 즐겁게 축구를 즐기고 축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hootdoli.com/36 [슛돌이 M]
차붐도 언급했고 광주 외국인 선수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한국사회가 그만큼 기계적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네.
뭐 비단 축구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니까 뭐랄까
어떠한 공식에 대해서도 답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이해시킬려는 것보다 이렇게 외우면 답이 나오니 외워.
그리고 어릴때 지나치게 승패에 집착하는 부분.
이부분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면 우리가 하는 게임
자신이 거기에 빠지고 즐기면 남들이 뭐라 안해도
자연스럽게 즐기게 됨.... 게임 안풀리면 오기 발동해서
저 몬스터를 사냥해야 겠다고 승부욕 발동하지 않음?
그런 감정들은 각자 개개인이 패배의 아픔을 겪고
승리에 대한 달콤함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건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런 문제가 있나보네.
근데 돈은 받아야하지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