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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김 감독 해임의 ‘진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인천 김광석 대표와 김 감독 사이의 불편한 관계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1년 김 대표(당시 인천시청 근무)가 인천 2군에 있던 자신의 지인을 정규 경기에 출전시켜줄 것을 김 감독에게 요청했지만 당시 코치였던 김 감독은 자신의 권한 밖이라며 거절했고, 이에 앙심을 품고 있던 김 대표가 부임 이후 김 감독의 경질을 계속해서 시도해왔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의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다음 시즌에도 팀을 잘 이끌어 달라”고 약속했던 유 시장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유 시장 측은 “감독 해임을 직접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