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2부리그 투비즈행을 고심 중이던 김은중(36)은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 안에는 일본 가고시마행 일등석 비행기 티켓이 동봉되어 있었다. 대전 팬들이 십시일반해 모은 돈으로 직접 구매한 것이었다. 편지에는 '구단이 보내지 않는다면 우리가 대신 보내겠다'며 김은중이 선수단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친정팀 대전 팬들의 눈물이자 간곡한 부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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