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수원은 K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한다. 다양한 상대와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상이한 경기 스타일을 가진 팀과 붙어보는 것은 중요하다.
말라가 입성 후 수원은 아시아의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연습경기를 가져 2-0 승리 했고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에는 0-1로 패했다. 벤피카 루안다(앙골라)와 0-0, 드니프로(우크라이나)에 2-5로 졌고,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브라질)과 1-1로 비겼다. 비드고슈에 이기면서 연습경기 총 전적은 2승 2무 2패가 됐다.
서정원 감독은 비드고슈전에서 전, 후반 끊임없이 선수를 테스트했다. 골키퍼 노동건을 중심으로 홍철-조성진-양상민-오범석에 미드필더 권창훈-김은선을 배치했다. 공격 2선에 이상호-산토스-서정진을 포진시키고 정대세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후반 중반에는 중앙 수비수 조성진-양상민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물갈이 했다. 정성룡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최재수와 신세계가 좌우 풀백으로 들어갔다. 백지훈과 조지훈이 중앙 미드필더, 레오-이종성-고차원이 2선 공격수, 염기훈이 제로톱으로 활용됐다.
언뜻 보면 더블 스쿼드 체제로 보인다. 킹스컵 참가차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차출된 중앙 수비수 연제민과 작은 부상으로 훈련을 쉰 카이오까지 포함하면 누가 주전, 비주전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며 두 팀은 너끈히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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