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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모르는 수원의 주전 경쟁 '후끈'

by 캐스트짘 posted Feb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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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진만 봐도 그렇다. 김두현의 이적으로 김은선-권창훈이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다. 울산 현대에서 복귀한 백지훈이 오장은과 나서거나 백지훈-조지훈으로 구성된 '쌍지훈', 오장은-권창훈, 김은선-오장은 등 다양한 조합으로 연습경기에 나서 기량을 확인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더블스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은 정규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등을 병행한다. 우승컵 한 개 정도는 꼭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 선수단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서 감독은 "올해는 선수단을 이원화해 운영하려고 한다.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문제가 없다. (부임 3년째인 올해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적기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조합을 다양하게 해도 틀이 깨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만족도는 커진다. 서 감독은 "경기마다 선수들을 대거 바꿔도 체계가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전지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다.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있어 멀티플레이어 능력은 필수 요건 중 하나가 됐다. 지난해 안산 경찰청에서 전역한 양상민의 경우 원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수다. 그는 중앙 수비수 연습을 하고 있다. 안산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선 경험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서 감독이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다.

염기훈도 마찬가지. 원톱 요원인 하태균이 상주 상무에서 전역하고 카이오가 영입되면서 염기훈은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고르게 소화하고 있다. 한 포지션만 잘해서는 안되는 것이 현대 축구의 흐름이다. 서 감독은 이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미드필더 권창훈은 "지금 훈련 분위기라면 시즌 개막전 18명의 출전 엔트리에 들어가는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다. 그래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숨막히는 생존 경쟁 분위기를 전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414237&date=2015020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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