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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축구팀, 감독 없이 뛰라고?

by 캐스트짘 posted Feb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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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해 연말 재정 부족으로 축구단 해체를 추진하다,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조건으로 잔류시키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박말봉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고통분담과 팀 운영을 위해 무급으로 팀에 남기로 하고, 창원시체육회와 부족한 예산 일부를 외부에서 마련해보자는 자구책도 검토가 됐다. 그러나 무급으로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도 규정에 어긋나고, 현실적으로 시예산이 투입되는 창원시 산하 직장운동부인 축구팀에 별도의 예산을 지원을 하려는 외부 후원자나 기업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 마저도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박 감독과의 재계약은 시간만 허비한 채 지연됐고, 재계약을 기다리던 김해국 코치는 진주고 감독으로 옮겨갔다.

리그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재 창원시청 축구부는 감독과 코치없이 최명성 플레잉코치 체제로 자체 훈련을 하고 있지만 체력훈련 외 다른 훈련은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문제는 올 축구단 예산에 코칭스태프의 임금이 책정되지 않아 추가로 감독이나 코치를 선임해도 지급할 여력이 없다는 데 있다.

올해 창원시 축구단 예산은 지난해 24억원에서 16억원으로 삭감됐고, 대부분이 선수단 연봉과 숙식비 등 운영비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창원지역 축구인들은 “프로팀이 아닌 창원시 산하 직장운동부에서 자체 예산이 아닌 외부 지원으로 운영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광역시를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가 재정부족을 이유로 팀 해체를 거론하더니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급기야 돈이 없다고 감독없이 리그에 참여하라는 것은 전국 축구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3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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