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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트레이너는 K리그에서 김장열(49) 제주 유나이티드 트레이너에 이어 두 번째로 장수하고 있는 '약손'이다. 1993년 포항제철 축구단에 입사해 23년째 뿌리 깊은 나무처럼 선수단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창단 40주년을 맞이했던 포항 축구단의 역사 절반 이상에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지만 김 트레이너의 손은 포항이 각종 대회 12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한 원동력이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최고의 트레이너다.

K리그에서 트레이너에 대한 인식은 형편없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선수들은 트레이너를 그저 마사지사로만 알고 몸을 맡겼다. 구단도 선수가 좋은 몸 상태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트레이너 쪽에는 별로 투자하지 않았다. 김 트레이너도 1999년까지는 혼자 매일 40여명 선수의 몸을 만졌을 정도다.

트레이너는 다양한 일을 한다. 경기 중 단순 부상 치료는 물론 재활 시스템의 기초를 짜는 데도 공을 들인다. 부상 예방부터 처치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한다. 물론 체력도 있어야 한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트레이너의 역할이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5월 8일 제주-대구 경기에서 급성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신영록을 신속하게 응급처치했던 김장열 트레이너로 인해서다. 우수한 경력을 갖춘 트레이너의 배치는 구단의 수준을 말해준다. 트레이너가 부족하면 재활시설이라도 잘 갖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김 트레이너는 "허정무 감독 시절 포항에 취업했다. 당시 있던 트레이너 선배가 '테이핑할 줄 아느냐'라는 등 몇 마디를 묻더니 취업 닷새 만에 '경기장으로 가라'라고 하더라. 정말 당황했지만, 그냥 나서서 하고 왔다. 그 이후 그 선배가 그만두셨고 내가 포항의 트레이너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도 숱하게 있었지만 실력으로 버텼다. 청탁 등으로 구단에 들어오려는 이들이 있었지만 김 트레이너의 옹고집과 실력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밤에 방문을 걸어 잠그고 담배 한 대 피우는 것으로 해소했다.

술, 담배를 하지 않는 박성화 감독 시절에는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다. 한 번은 선수들의 몸을 만지고 피곤해 방에 들어와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웠다. 당시 김 트레이너의 방은 박 감독의 옆 방이었다. 담배 연기가 자연스럽게 박 감독의 방으로 스며들어 갔고 다음날 '흡연 금지'라는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11&aid=000041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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