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ports/column/newsview?gid=117494&newsId=20150228095239540
K리그의 진짜 문제는 경기력이 아닌 운영철학의 부재다. 쉽게 표현하면 축구로 돈을 벌겠다는 의지가 약하다.
ACL과 같은 클럽대항전이 끝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가면 각 리그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한국 팀은 조금만 인터뷰가 길어지면 홍보팀 직원 혹은 코치들이 나서서 이를 제지한다. 다른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고, 선수의 몸이 식어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그들의 논리다. 다른 나라 팀들은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비행기 시간이 급한 게 아니라면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