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은 황의조에게 몰린다. 황의조는 2015시즌 개막 후 결정적 승부처에서 골을 터뜨려 객관적 전력상 약체로 평가받는 성남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고 있다. 올 시즌 황의조가 득점한 경기에서 성남은 전승을 거뒀다는 점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은 돋보인다. 이 때문인지 지난 광저우 푸리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현장을 찾아 그를 지켜보기도 했다. 하필 이 경기에서는 슈팅 감각 난조를 드러내며 무득점에 그쳤지만, A대표팀 사령탑의 시선을 끌기 위해 부산전에서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리는 실력을 뽐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황의조는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슈팅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득점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이미지 트레이닝 역시 자주한다”라고 최근 부쩍 나아진 득점력 비결을 설명했다. 황의조는 이어 “우선 소속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꾸준히 득점이 따른다면 대표팀에서도 승선할 수 있다”라며 그 시발점으로 부산전을 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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