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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토픽] K리그 선수들, 속옷 빼고 모두 후원용품

by roadcat posted May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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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토픽] K리그 선수들, 속옷 빼고 모두 후원용품

기사입력 2015-05-01 05:51



● 주로 현물로 충당…현금 지원은 일부 구단들만

프로스포츠에선 특정 구단과 용품사의 현물과 현금 계약을 통해 연간 단위 용품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관례다. K리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모든 팀들이 이러한 ‘현물+현금’ 계약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금까지 모두 받아낼 수 있는 구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현물 계약의 경우, 4억원대에 집중돼 있다. 사실상의 기준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클래식 A구단은 B브랜드로부터 현물로 4억원 어치를 공급받고 있다. A구단은 과거 3억원대 초반의 지원을 받았지만, 액수가 차츰 늘어나 3억5000만∼3억7000만원에 이어 올해 4억원을 찍었다. 그런데 이 구단은 현금 계약까지 따로 체결했다.

그에 반해 C구단은 지난해부터 A구단과 같은 B브랜드와 4년 후원 계약을 맺고, 관련 용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현금 대신 철저히 현물로만 받는다. 그래도 손해 볼 것은 없다. 현물 지급 규모는 4억원 이상으로 A구단과 비교해도 적지 않다. 더욱이 선수 스폰서도 차츰 늘어나는 분위기다. C구단 선수 5∼6명이 B브랜드와 개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

A·C구단과 다른 D브랜드를 사용했던 E구단은 지난시즌까지 현금을 따로 받았지만, F브랜드로 바꾼 지금은 현물 계약(약 4억원대)만 했다. 그런데 F브랜드의 계약 방식이 독특하다. 프로축구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K리그에선 브랜드 노출과 홍보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게 사실이다. 용품사 역시 손해를 보면서 ‘퍼주기 식’ 지원을 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 F브랜드는 챌린지(2부리그) G구단과 계약(3억∼4억원 규모)하며 조건을 내걸었다. 클래식과 챌린지를 향한 주목도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별도의 유소년 용품 구입이 해법이었다. 유소년 용품이 현금으로 구입(주로 30∼50% 할인가)되면 여기서 남는 이익으로 1군 선수단 지원 용품을 만드는 형식이다. 결국 F브랜드가 피해 볼 일은 없을 뿐 아니라 거의 무료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셈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347831&date=20150501&page=2



이런 것만 보면 알파벳 맞추기에 골몰하게 되는 이유가 왜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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