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심판 비리 범행수법 (부산=연합뉴스) 3일 부산지검이 공개한 범행수법.
2013년 10월 5일 경남 FC과 강원 FC와의 경기.
전반 34분께 경남 선수가 강원 선수에게 다리를 높게 들면서 깊은 태클을 했다.
경고나 퇴장 처분이 내려질 만한 행동이었지만 주심은 바로 앞에서 보고도 휘슬을 불지 않았다.
지난해 3월 2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전반 9분께 경남 선수가 팔꿈치로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가격했지만 심판은 반칙으로 선언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 3일 광주 FC와의 경기에서도 경남 선수가 상대 선수를 뒤에서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는데도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2013년 9월 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는 전남 선수가 반칙으로 볼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심판이 반칙으로 선언하면서 직접 프리킥까지 줬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이런 판정이 있던 경기 전날이나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어김없이 수백만원씩의 뒷돈이 심판들에게 건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