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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 조태룡 강원FC 대표 "넥센과 비슷하다"

by roadcat posted Mar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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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 조태룡 강원FC 대표 "넥센과 비슷하다"
기사승인 2016.03.30 13:31:59


-프로 스포츠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강원도행을 결정한 이유는.

"강원도와 세 번의 인연이 있다. 군대 생활을 철원에서 했다. 관동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고, 첫 직장은 동해시 동부제강(현 동부메탈)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인연을 맺은 강원도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돌아왔다. 강원FC 주주가 6만8,896명이다. 그 분들이 가족과 함께 이번 시즌 홈 구장 전 경기(20)를 꼭 와주셨으면 한다. 입장 수익만으로도 선수 영입과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완성해 명문구단의 도약 발판이 될 수 있다."

-강원FC 대표로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팬을 모으는 게 1순위다. 구단 경영은 큰 마차의 수레와 같다고 본다. 한 쪽 바퀴는 경영을 축으로 하고, 다른 한 쪽은 경기력이다. 두 바퀴가 동시에 굴러가야 전진할 수 있다. 경영 축을 통해 운용할 수 있는 자본을 충분히 획득하면 경기력에 투자할 수 있다. 선수 수급을 하거나 유소년을 육성하면 경기력이 올라간다. 결과적으로 양쪽이 동시에 굴러가게 된다. 지금은 수레가 서 있는 상황이다. 경영을 먼저 가동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력 축은 단기적으로는 선수 수급, 중장기적으로는 유소년 육성을 강력하게 추진해 명문팀으로 성장할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원 FC 대표이사로서 그리는 큰 그림은.

"강원도민들이 강원 FC를 프라이드로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강원도의 자랑은 강원 FC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양양 공항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바다만 보고 가실 게 아니라 우리가 유럽 여행을 가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는 것처럼 강원 FC 경기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또 강원랜드가 유니폼 스폰서이지만 '강원 하이원 FC' 같은 더블 네이밍도 고려 중이다. 도민들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년에 20번의 홈 경기를 커피숍에 적립 스탬프를 찍듯 와주셨으면 좋겠다. 1년에 20번을 모두 와주시는 분들을 위해 프로모션을 하려고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http://m.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