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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영입' 포항, 룰리냐가 끝이 아니다?

by 현이 posted May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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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1522

 

포항은 나머지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모기업의 지원 상황,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더 이상의 영입이 힘들 듯 하지만 전력보강을 통한 성적 개선의 의지는 명확하다. 브라질로 건너간 코칭스태프가 절실한 마음으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다.

사실 이미 포항은 브라질 청소년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시디뉴가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장기체류하고 있다. 대학 팀들과의 연습 경기에도 나서고 있으며, 지난 달 전주대와의 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최근 훈련에서는 팀과의 융화도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신중한 포항은 시디뉴에게 100%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보타포구에 입단한 후 2014년까지 리그 41경기를 소화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보타포구 시절 대단한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과거의 일이다. 23세의 비교적 어린 나이이기에 재기의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력 회복이 관건이다.

시디뉴는 포항 입단에 '올인'하고 있다. 다소 긴 시간을 '테스트선수' 신분으로 머무르고 있지만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물론 포항은 냉정하다. 포항측은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 당장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짧게는 한 시즌 혹은 그 이상의 시간에 영향을 끼친다"며 "포항의 재도약을 위해 제대로 된 선수를 영입해 후반기 도약의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