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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정상 노리는 정성룡, J2 정상 오른 구성윤

by 여촌야도 posted Nov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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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3592

J1리그는 2016시즌을 전후기리그 제도로 진행했다. 후기 리그 우승 및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한 우라와레즈가 챔피언십 라운드 결승전에 선착했다. 단판전으로 준결승전을 치른 뒤 결승전은 29일과 12월 3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종합성적 2위로 챔피언십 라운드에 오른 가와사키는 준결승전을 홈에서 치른다. 가와사키의 챔피언십 라운드 진출 원동력은 2016시즌 아시아 쿼터로 입단한 골키퍼 정성룡의 수훈이 크다. 가와사키는 전체 34경기에서 6패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18개팀 중 최소패 기록이다.

가와사키가 내준 실점은 39골이다. 가와사키는 좌우 풀백이 적극 공격에 가담하는 화력 중심의 팀이다. 34경기 68점으로 압도적인 최다 득점 팀이다. 최소 실점은 종합 1위를 차지한 우라와(28실점)지만, 경기 무게 중심이 위에 있는 가와사키의 실점률이 적었던 것은 정성룡의 선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는 2015시즌에도 34경기에서 62골을 몰아쳤으나 실점 48골로 리그 6위에 머무른 바 있다.

가와사키는 1955년 후지츠FC로 창단해 1997년 가와사키프론탈레로 프로화됐다. 이후 1,2부리그를 오가는 팀이었다. 아직 한번도 J1리그 우승을 이룬 적이 없다. 올 시즌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주말 42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J2리그(일본 2부리그)에서는 골키퍼 구성윤이 영웅이 되었다. 구성윤이 아시아 쿼터 선수로 활동 중인 콘사도레삿포로가 츠바이겐가나자와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85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콘사도레삿포로는 42경기에서 25승 10무 7패를 기록했다. 실점은 33골로 최소 실점 2위다. 구성윤은 총 33경기에 출전한 주전 골키퍼로 콘사도레삿포로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만 22세의 젊은 골키퍼 구성윤은 2015시즌 세레소오사카에서 콘사도레삿포로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만 28세의 종전 베테랑 골키퍼 가나야마 준키와 주전 경쟁에서 앞섰다.

1935년 도시바호리카와FC로 창단한 콘사도레삿포로 역시 우승과 인연이 깊지 않은 팀이었다. 1997년에 JFL우승으로 프로 무대에 진입했고, 2000년과 2007년에 J2리그 우승을 이뤘다. 1,2부리를 오가던 콘사도레삿포로는 2012시즌 J1리그 최하위를 기록해 J2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J2리그에서도 중위권 성적에 머무르다 5년 만에 J1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2015 중국 동아시안컵'에 국가 대표로 소집되었으며,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는 구성윤은 195센티미터의 장신으로 탁월한 선방 능력을 갖춘 골키퍼 기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