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44&aid=0000487294
김 감독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기다려주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가 경기 중에 선수들에게 개별 지시를 거의 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 되는 부분을 즉각 고치고 싶지만 참아요. 기다려주면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책을 찾고, 그런 과정을 즐기면서 숨겨진 기량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는 감독으로서 중앙 공략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 공략은 어렵다. 상대가 대비도 많이 하고 수비 숫자도 많다. 중앙 공략을 하려면 고급 축구를 해야 한다. “2선 3선의 침투, 볼이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 선수들의 재능과 센스, 생각하는 플레이. 이 모든 게 갖춰져야 하는데 그런 축구를 구현해보고 싶은 거죠.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