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원만한 미국 바퀴가 들어왔다.
여기서 왜 들어왔다는 표현을 썼냐면 문 열어 놓으니까
대놓고 눈앞에서 들어오더라.
여기서 잠깐 멍 했다.
'씨발 올것이 왔다.'
하지만 존나 병신같은 나한테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면
곤충을 안무서워한다는 것.
일단 과제가 급했기에 정리만 하고
이 개새끼 처리 하기 위에 고민을 하다가
언젠간 쓸모 있어서 모아둔 감자칩 통을 사용했다.
ㅅㅂ 근데 이제 어쩌냐 일단 높은 곳을 가게 다시 놔줌
이제 짤 없고 썰을 풀자면 예상대로 병신 놔주니까 좋다고 천장으로
가더라
그대로 통 두개 이용해서 가둬놓고 밖에다 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