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
불의의 사고로 아들이자 오빠를 잃은 가족
죽은 아들 옷은 계절별로 챙겨주면서 왜 살아 있는 딸은 밥 깨작거린다고 혼내는가
보상금을 받은 유족은 왜 죄인처럼 살아야 하는가
슬픔에 잠겨 사는 유족은 왜 애써 웃으려고 하는 유족을 비난하는가
애써 웃는건 본인들만 하면 되지, 왜 슬픔에 빠져 있는 유족들에게까지 웃음을 강요하는가
유족이 알아서 챙기는 아들의 생일을 왜 생면부지의 남이 챙겨주려고 하는가
죽은 자의 생일잔치를 빙자로 사람들을 모아놓고 집단 조울증을 일으키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
너무 많은 걸 한번에 다 담아내서 혼란스러웠던 영화
익숙한 동네들이 나오지만 이런식으로 우리동네들을 맞이해야 하는가 싶었고
망자의 생일을 챙길 이유가 있나 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생일날 생전의 망자의 추억을 떠올리는거 같고
개인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하고 싶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