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기회비용의 소비

by Crazy posted Oct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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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슈퍼매치(라 쓰고 개패전이라 읽는다)가 펼쳐졌는데

 

필자는 이 경기를 과감히 포기! 연간권을 동생에게 양도!

 

축덕체험을 하라는 깊은뜻(보다는 가서 티비 좀 받아오라는 임무를 줬음)

 

사실 이때 축구보다는 야구경기에 끌려서 그런것이지만

 

10년지기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

 

소개팅 날짜가 잡혔다.....

 

사실 소개팅 하게될 여자 사진을 봤는데...

 

'내가 이 친구한테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

 

그래 사진으로는 이렇겠고 뭐 외모로만 평가하기가.... 그리고 나도 뭐 잘생긴것도 아닌데...

 

누가 축덕을 만나고 싶겠냐 이런식으로............아 난 덕후가 아닌데

 

그래서 성사된 소개팅...

 

살면서 어머니 여동생 가족친척을 제외하고 여자사람과 깊은대화를 나눈게 언제인지........................

 

-_-;; 스포츠를 엄청 싫어하는듯...

 

그리고 그 상대를 보낸뒤 ................. 어라 뭔가 복잡하네

 

이런.... 그 상대는 아직 남자정리가 안되었고(헉 그 외모에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04년 본프레레가 독일 이긴것만큼 쇼크) 그리고 뭔가 이용당하는것 같은 이런 느낌

 

그래서 과감히 NO! 라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돈은 돈 대로 뜯기고 내 취미생활도 못하고 ㅠ_ㅠ

 

축덕의 여동생은 개패전 승리를 만끽해주고 왔으니....

 

젠장! 이게 중,고등학교 사회시간때 배운 기회비용의 소비였단 말인가?

 

(맘에 들지 않는)여자사람 만날려고 도대체 얼마나 큰 기회비용을 소비했는지............................

 

제발 축덕이면 리그데이때 축구경기 보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