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팬들만 나섰을 땐, 대화거부로 일관하다가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부터 직접 등장하진 않아도, 그걸 대놓고 무시하기 어려워지니까
무언가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하는 것 같고.....
아까 @안양탐돌이 가 왜 민주당 시의원이 축사하러 왔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론 저게 상황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봄 ㅇㅇ..
메이저 양당은 시의원을 국회의원들이 컨트롤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어.
여기서 국회의원들의 역할은 지역위원장 역할도 겸함.
(참고로 국회의원 낙선자도 지역위원장 역할을 맡음)
근데 이 지역위원장은 지역구 자치단체장 공천에 관여할 수가 있어.
(지역의원은 당연하고)
시정에서 '여당'에 해당하는 민주당 시의원이
성남시에 반발하는 집회에 등장했다는 건, '여의도'에서 교통정리에 나섰다고 볼 수도 있어.
물론 지방선거의 성격상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재명 시장이 '여의도' 눈치를 많이 볼 입장은 아니지만,
잡음이 계속해서 발생하면 밀려날 가능성도 없잖거든.
낙관론을 꺼내기엔 좀 조심스럽지만,
아마 이렇게 여론들이 좀 더 달궈지고나서, 민심을 듣겠다는 명분으로
성남시민구단을 수용할 것으로 점쳐짐.
지난주엔 안산의 여론몰이 기사들이 좀 보였는데, 그 움직임들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ㅇㅇ..
(안산에서 만약 맞불을 놓지 않는다면, 거의 성남으로 기운다고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