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만화경] 독일 떠나는 안정환 "아내가 싫어하죠 뭐" 너털웃음
스포츠서울 | 이성노 | 입력 2013.10.14 14:25
검은색 선글라스는 낀 채 출국장에 앉아 있던 안정환. 그런데 무언가 개운치 않아 보인다. 무언가 떠오른 취재진이 안정환에게 다가가 넌지시 물었다. "아내는 (독일간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하는가", 잠시 생각하던 안정환은 슬쩍 웃으며 "아내가 싫어하죠 뭐"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 은퇴 이후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는 안정환이다. 최근 SBS-TV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오랜 동안 집을 비운 가장이었다. 이번에도 4부작으로 기획된 < 안정환의 사커 앤 더 시티 > 덕분(?)에 약 2주간 외박을 하게 됐다. "그래도 아내가 많이 배우고 오래요"라며 웃은 안정환. 수속 게이트에 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볍고도 무언가 불편해보였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newsid=20131014142513763
대놓고 '아싸!! 해외촬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 못하고 어색하고도 비릿한 미소만 흘리는 그를 보며, 그도 어쩔 수 없는 유부남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