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건을 잘 정리해줬네

by 신형민 posted Nov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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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column/ksh/view.html?gid=10523&newsid=20121114131404495


국민은행은 프로화를 거부했다. 말로는 "프로행, 우리도 하고 싶다"고 했지만 과거 여러 차례 기회를 법률문제를 운운하면 모두 거부했다. 그것만 봐도 국민은행이 프로구단 운영에 의지가 약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던 차에 국민은행은 안양 FC를 발견했다.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부리그 승인을 받았는데 돈도 없고 선수도 없는 안양이었다. 그래서 안양에 접근했고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1년간 10억 원씩 3년 동안 30억 원 유니폼 스폰서를 하기로 했다. 평소 내셔널리그 구단을 운영하는 1년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국민은행이 진정으로 축구단을 잘 키우고 싶었다면 기간을 늘리든지, 액수를 높이든지 둘 중 하나는 했을 것이다). 축구단 문제로 고민을 하던 국민은행으로서는 저렴하게 구단을 정리하면서도 유니폼 스폰서를 유지해 축구팬들의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