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개파컵] 단일리그만이 답이다. 토너먼트를 원한다면 파컵을 보게 하면 된다.

by Liberta posted Nov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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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결승전'이 있던 시기에 파컵 결승의 주목도는 지금같지 않았지.

물론 파컵 결승전의 중요도야 지금이나 그때나 마찬가지고 아챔진출권이 달려있으니 사력을 다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리그 우승과 파컵 우승을 거의 동등한 우승팀으로 대우해 준 시기는 본격적으로 작년부터가 아닌가 싶은데.


왜냐면 리그에서 결승전이 없어졌으니 성인클럽축구무대에서 '결승전'이라 일컬을 만한 매치가 파컵결승밖에 없어.

그래서 이번에 포항에서도 다들 원정 많이 간거잖어. 아마 다른 팀이 결승 올라갔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리그에 PO가 도입되면 파컵을 죽이겠다는 얘기밖에 안됨.


지금 스플릿제도도 병맛인데 개리그가 스코틀랜드처럼 셀틱 레인저스 빼면 내리그 수준인것도 아니고

전력들이 비등비등한데 나눠버리면 당연히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지금 엿맹이나 일부 언론들 하는 꼬라가지가 '어떻게든 단일리그만은 피하자'는 꼼수가 보여서 존나 개같다.

스코틀랜드식 스플릿 하려고 일부러 12팀으로 짜맞춘 느낌을 피할 수가 없어.


토너먼트의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면 파컵이 있고,

그걸로도 부족하면 프로팀(1-2부)만 참가하는 컵대회 하나 신설하면 끝날 문제.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파컵 결승을 리그-승강PO 다 끝나고 맨 마지막에 했으면 좋겠음.

물론 승강PO가 마지막 일정인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도 파컵 결승이 더 메리트가 커보임.

그래야 리그 4위팀 입장에서도 집중하면서 볼 테고, 마무리가 화려해질테니..